[프로야구] 플렉센 완벽투…두산, LG 잡고 PO 진출 눈앞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두산이 7년 만에 성사된 LG와의 가을야구 첫판을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.<br /><br />두산 선발 플렉센은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스트라이크 아웃 3개로 1회초를 가볍게 넘긴 두산 선발 플렉센.<br /><br />반면 LG의 고졸 신인 선발 이민호는 1회말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고 맙니다.<br /><br />두산 오재원은 4회 1사 1, 3루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뒤 홈런을 직감하고 배트 플립을 했지만, 드넓은 잠실 펜스를 넘기지는 못하고 1타점 2루타에 만족했습니다.<br /><br />오재원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6회 1사 2루에서는 4대 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터트려 '공포의 9번 타자'로 맹활약했습니다.<br /><br /> "무조건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저기만 두 번 맞히는 거 같은데 저기를 못 넘네요. 손맛이 있어서 했는데 멋쩍어서 애들한테 커피 사야 할 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두산 마운드에서는 선발 플렉센의 눈부신 역투가 돋보였습니다.<br /><br />평소 조용한 성격인 플렉센은 6회 투아웃 1루에서 라모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포효하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6이닝 11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플렉센은 1차전 데일리 MVP에 뽑혔습니다.<br /><br />플렉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두산 불펜투수 3명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4대 0 승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역대 16번의 3전 2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플레이오프까지 1승만 남겨둔 두산은 알칸타라를, 벼랑에 몰린 LG는 윌슨을 2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